쇼핑몰에 불고 있는 '노출 마케팅'
황혜영 등 사장이 비키니 입고 홍보…일부선 곱지않은 시선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여기에 남아공월드컵의 열기까지 더해져 전국이 들끓고 있다.
하지만 더 뜨거운 곳이 있다. 바로 여자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연예인 사장님들이 직접 비키니 등 수영복을 입고 몸매 자랑은 물론 매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노출 마케팅'이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쇼핑몰은 낯익은 사장님들의 '노출 투혼'에 힘입어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황혜영(아마이), 유리&백지영(아이엠유리), '4억소녀' 김예진(립합)….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비키니 자태를 뽐낸 연예인들이다.
이밖에 채은정(엘프걸스 by 키니야), 김준희(에바주니), 백보람(뽀람), 진재영(아우라제이) 등도 쇼핑몰을 통해 볼륨감 있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런 연예인 사장님들의 공통점은 모두 빼어난 몸매를 가졌다는 것. 고객의 수영복 구매를 자극할 때 모델의 몸 상태가 빠질 수 없는 만큼 꾸준한 운동으로 아름다운 몸매 유지에 열을 올린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들은 쇼핑몰 한 켠에 자신들의 신체 사이즈를 살짝 공개해 구매 고객들이 물건을 좀 더 쉽게 고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인터넷 쇼핑몰 특성상 직접 입어 보고 구매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고객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다.
▶노출 마케팅? 고전적 수법!
연예인 인터넷 쇼핑몰에 수영복이 등장한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여름 상품 판매 아이템에 비키니를 포함한 수영복을 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몇몇 쇼핑몰에서 연예인 사장님이 수영복을 입고 피팅모델로 등장하게 됐고, 이젠 거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광경이 됐다.
이를 통해 많은 연예인 쇼핑몰에선 주인이 입은 비키니 사진을 각 언론사에 홍보자료로 보내,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매출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언론 노출과 입소문에 의한 홍보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언론에 소개된 스타들의 비키니 사진은 노출 마케팅에 기본을 둔 고전적인 홍보 수법"이라며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유명세를 내세워 상업성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매출 증대 효과는?
이렇듯 연예인의 노출 마케팅은 쇼핑몰 매출엔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에 대해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 쇼핑몰의 관계자는 "수영복이 여름철 매출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무래도 유명세가 있고 몸매도 되는 연예인이 직접 모델로 서는 만큼 고객들이 좀 더 관심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런 점 때문에 매출도 조금 더 오르는 것 같다"며 "스타들이 스스로 모델로 나서기 때문에 모델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타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영복을 입고 홍보하는 건, 일반 연예인들이 방송 CF에서 특정 상품을 광고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대신 자신이 주인이기 때문에 약간의 노출까지 불사하며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게 다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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